지난 태풍으로 수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스님들도 불경과 목탁을 잠시 내려놓고 수해복구 울력에 나섰다.
19일 경남 합천군 해인사 세민 주지스님과 원로스님, 승가대학 학승 등 60여명은 라면 200박스 등 위문품을 싣고 용주면 월평리 정재영(35.합천농민회장)씨의 배단지 등 인근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벌였다.
스님들은 80%에 이르는 낙과 배를 주워 담으며 "이렇게 큰 피해를 입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중생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수행자의 도리일 것"이라며 비지땀을 흘렸다.
또 스님들은 성한 배를 골라내는 선별작업을 돕는가 하면 인근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철거작업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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