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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거센 도전 받는 '토종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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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더이상 동양의학에 머물지 않는다'. MBC '심야스페셜'은 22일부터 2부작으로 '위기의 한의학-21세기의 도전을 받다'(밤 12시 20분)편을 방송한다.

한때 우리의 '김치'는 일본의 '기무치'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

이제 우리의 전통 한의학이 세계 시장에서 서구 한의학에 의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출산율이 저조한 유럽국가 독일. 그러나 유난히 한 조산원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

무통분만을 도와준다는 이 조산원의 비장의 무기는 다름 아닌 '침'. 1972년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후 비롯되어 서구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동양의학(한의학)은 겨우 30년 만에 이처럼 서양세계에서 대중화에 성공했다.

미국의 침구사 자격증 시험에는 해마다 노랑머리 예비 한의사들이 몰려든다.

이제 서양의 한의학은 단순히 우리 한의학의 모방 수준을 벗어났다.

막대한 자본과 연구를 통해 동양의 한의학을 서양식으로 토착화하고 상품화하고 있는 것.

미국은 한약 탕재를 대중음료로 판매하고 침술로 에이즈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독일은 한의학 고급화 전략과 함께 동양시장을 대상으로 한방의료기기를 역수출 하기에 이르렀다.

거대한 자본과 과학적 데이터베이스화 그리고 대중화로 무장한 채 웨스턴 동의보감이 토종한의학의 종주권과 시장성에 강력히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부에서는 '한의학의 진화는 가능한가'란 주제로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을 따져본다.

21세기 한의학의 환경변화는 더 이상 동양만을 대상으로 한 의학이 아니다.

서양을 포함한 세계인을 소비층으로 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전략수정이 필요해진 것. 800억 달러 한의학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조차도 서양의 이러한 움직임에 자극을 받아 변화를 서두르고 있었다.

국가정책으로 중의학을 지원하고 약초 재배라는 1차 산업을 장악해 그에 파생하는 상품시장의 기득권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노력이 광대한 중국의 대지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한국 역시도 세계 시장을 겨냥해 그간의 한의학적 성과를 현대식으로 입증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가 많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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