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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합주가 두달만에 7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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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두 달여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1 포인트 떨어진 704.01로 출발한 후 16.12 포인트(2.25%)가 하락한 697.40으로 마감했다. 주가지수가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3일 695.74 이후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일 쇼크'와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 1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은 1천76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520억원, 외국인은 42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20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전기가스(1.96%)와 운수창고(0.02%)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4.05%), 은행(-3.78%), 기계(-3.0%), 전기전자(-2.94%), 운수장비(-2.55%)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3.24%가 떨어진 38만8천원으로 장을 마쳐 나흘만에 40만원선이 깨졌고 현대차(-2.86%), KT(-2.58%), SK텔레콤(-1.88%), POSCO(-1.52%)도 약세였다.

국민은행은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 방침이 악재로 작용해 5.04%나 급락한 반면 한국전력은 환율 하락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2.34%가 올랐다.

26일 코스닥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0.38 포인트 하락한 45.31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져 0.59 포인트(1.28%)내린 45.10으로 장을 끝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미국 증시의 하락에 영향받은 외국인은 80억원을 순매도, 9일째 '팔자'를 이어갔으며 주로 시가총액 상위사들을 매물로 쏟아냈다.

업종별로 내수주인 음식료.담배가 1.17% 상승하고 의료.정밀기기도 1.76% 올랐으나 반도체와 인터넷은 각각 2.74%와 2.23%가 하락했고 운송은 3.24%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에 비해 1.1원 떨어진 1천150.5원에 마감됐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 유입된데다 월말을 맞아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기업체들이 늘면서 하락 압력이 우세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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