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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가구에도 '개별 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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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편물 받기와 각종 고지서를 받기가 불편했는데 해결되겠네요".

원룸주택에 사는 직장인 김모(25.여.대구 대명3동)씨는 휴대폰 요금.신용카드 내역 등 각종 공과금과 고지서가도착할 때가 되면 발송처에 일일히 전화를 해 회사로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김씨가 사는 원룸주택 경우 3층건물에 모두 12가구가 살지만 행정주소가 하나 뿐이어서 우편물.택배 등 배달품을 받기도 힘들고 중요한 문서를 잃어버릴 때도 잦다는 것. 이는 우체국 집배원.택배 배달원 등 전달하는 입장에서도 세부주소가 없어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

이에 지역 기초단체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대구 남구청은 다음달 1일부터 다가구용 단독주택(빌라형 원룸)에 대해 층.호수까지 주민등록표 가구.개인별 카드에 적어 관리하고 우체국.경찰 등 각종 행정기관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구청에 따르면 역내 원룸주택이 계속 늘지만 건물 가구별 동.층.호수 등을 행정주소에 포함할 수 없어 자동차.주민세, 민방위교육통지서 등을 전달하기 어려워 주민들의 불편호소가 많았다는 것. 대명1동만 해도 다가구용 일반주택(원룸)이 15곳에 이르지만 주민세 등 고지서 전달때는 각 가구를 일일히 찾아가 확인, 알리는 형편이다.

이는 현행 주택관리법에 다세대 주택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만 가구당 주소가 부여되며 원룸형의 다가구용 주택은 단독주택으로 구분, 한개의 주소밖에 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 남구청 엄수범 자치행정담당은 "이번 조치는 임시로 시행하는 것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다가구용 단독주택(원룸)도 각 가구 개별 주소부여가 돼야 하므로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계속 건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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