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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통과방식 지상 논쟁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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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방안을 두고 교통개발연구원와 영남대 김갑수 교수(토목도시환경 공학부)간 지상(紙上) 논쟁이 한창이다.

김 교수가 국회 건교위 박승국 의원의 의뢰를 받아 최근 작성한 논문('경부고속철 대구도심 지상통과가 대구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경부선과 고속철을 병행 지하화하는 5.8㎞ 대안을 지지하자 교개연이 곧바로 반박자료를 내고 발끈하고 나섰다.

김 교수는 연구논문에서 "국철병행 지하화가 채택될 경우 상습 정체구간인 7개 지하차도가 없어지고 평면화돼 차량의 에너지 절감과 공해물질 저감 및 소음공해 해결로 대구가 친환경적 도시로 변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속철을 지하화하면 경부선 부지를 도로나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해 2040년에는 연간 194억원의 편익이 발생하고, 통행시간 단축으로 인한 편익도 2040년에는 연간 1천8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자 교개연은 "지상화의 단점을 주로 언급하면서 지하 5.8㎞ 대안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단편적인 검토결과로 대구도심통과 방식을 선정키 위한 종합적인 연구결과로 볼 수 없다"며 "지하터널안 및 기타 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장.단점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개연측은 또 "김 교수의 검토내용들이 대부분 용역과정에서 반영됐고 이미 지역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됐던 사항들로 특이한 검토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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