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9월중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9% 올라 지난 3월의 1.2% 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8월의 0.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3.3%, 전년동기(1~9월)에 비해선 3.6%씩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에 비해 채소류가 31.0%나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6.6% 상승,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특히 호박 203.6% 시금치 91.8% 상추 85.0% 배 67.2%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포도와 명태 돼지고기 등은 각각 19.5%, 4.2%, 0.9% 내렸다.
공업제품과 집세도 0.1%, 0.3% 상승했으나 공공서비스는 0.1% 하락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이 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개인서비스 4.6%, 공공서비스 3.2%, 집세 3.1%, 공업제품 1.6%씩 상승했다.
주요 도시별 소비자물가를 전월과 비교하면 부산이 1.1%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서울과 인천 0.9%, 대구 0.8% 등이었다.
1년전에 비해선 서울이 3.8%, 부산과 광주 3.2%, 대구 3.1%등으로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 역시 110.5로 전월과 비교하면 0.2%, 전년동월에 비해선 3.1% 올랐다.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호박, 상추, 부추, 시금치, 오이, 파, 무, 풋고추, 감자, 배추, 양파 등이 올라 8월보다 1.1% 올랐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으로 7대 도시 중 광주, 대전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9월중 경북의 소비자물가는 8월보다 0.9%,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8월보다 공공서비스(0.2%)와 개인서비스(0.2%) 부문은 내렸으나 공업제품(0.1%), 집세(0.2%), 농축수산물(7.4%) 등이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로 9개도시 중 제일 낮은 수준이다.
민병곤.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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