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비 언제 주나" 문경 저수지 편입 지주들
문경 농업용수 개발사업에 논밭과 임야가 편입된 지주들이 보상가 늑장 지급으로 대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오는 2005년 1월 완공을 목표로 410억원(지가보상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저수량 368만t 규모의 저수지를 축조하는 공사다.
농업기반공사 문경지사에 따르면 문경읍 및 마성면의 18개리의 임야 27만6천179㎡, 논과 밭 19만5천379㎡, 도로.대지.기타 5만8천385㎡ 등 이 공사에 포함된 보상비만도 7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2000년 공사 착공 이후 매년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3년간 50억원씩 107억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체 편입지주 206명 중 112명이 보상비를 수령했을 뿐 나머지 94명은 보상비를 받지 못해 이주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당초 계획에 맞춰 공사비가 나오지 않아 공사추진은 물론 편입지주들에게 보상비를 지급치 못하고 있다"며 "사업비 확대가 없는 한 공기내 준공은 어렵다"고 말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내달 2일 영천서 한약축제
국산 한약재 전국 유통량의 30%를 점유하고, 수입 약재를 포함해 연간 7천여t의 한약재 거래로 유통금액만 400억원이 넘는 한약재 집산지인 영천에서 한약축제가 열린다.
영천시는 다음달 2~4일 제1회 한약축제를 연다.
기간 중엔 한방사상체질진단, 약초썰기대회, 한방음식 전시 및 품평회, 한약재 이름 맞히기, 한약재 비교전시회, 한방건강식품전시 및 판매, 약초천연염색체험, 봉침 무료시술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태곤 영천시 한방자원개발팀장은 "영천지역내 약초 도.소매상만 250여곳에 이른다"며 "영천을 21세기 한방특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한약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의 054)330-6535.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주한미군 가족의 날' 성황
28일 경주보문단지 엑스포 행사장에서 대구.경북지역 미군과 가족 3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주한미군 가족의 날' 행사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한.미연합사령부 군수차장 티모시 멕헤일 준장, 미군 19전투지원사령부 부사령관 커널 멕킨리 대령 등이 참석, 양 국가의 우의를 다짐했다.
이어 미8군 군악대가 신나는 축하연주로 행사장 분위기를 돋웠으며, 행사를 마친 미군 가족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탄성을 그칠 줄 몰랐다.
한편 엑스포 처용마당에서는 특별행사로 마련된 대학생 댄스경연대회에는 서울예대를 비롯한 11개팀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았던 춤솜씨를 겨뤘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서울 서초구민 울릉 이재민 돕기
태풍 매미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울릉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민들이 모은 8천만원 상당의 물품이 해군 1함대 수송함정 편에 실려 27일 울릉도 저동항에 옮겨졌다.
이날 서초구 주민들의 성금으로 모아진 쌀 300포, 라면 1천상자, 가스레인지 900개, 부탄가스 200상자, 락스 300상자, 고추장, 된장 1천800㎏ 등이 울릉군 재해대책본부에 전달됐다.
의연품 전달을 위해 방문한 서초구 권영중 기획재정국장은 "울릉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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