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영천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1일 검찰에 구속되자 영천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박 시장의 불구속수사를 사법당국에 탄원하고 나섰다.
영천지역 문화.농민.상공.여성 등 각종 직능단체와 로타리, 라이온스클럽 등 18개 사회단체장들은 4일 영천문화원에서 모임을 갖고 박 시장의 건강악화 및 구속으로 인한 행정공백과 시민 불만 등이 우려된다며 불구속수사를 사법당국에 탄원키로 했다.
이택우 영천상의 회장은 "한약축제가 큰 차질을 빚었으며, 지역 상공인들의 숙원인 산업단지 조성 추진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크다"고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박 시장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영천시민이 선출한 자치단체장을 사법판결이 날 때까지 불구속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며 "수일내 청원서를 사법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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