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는 9일 안상영 부산시장을 소환해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밤샘 조사한 뒤 10일 새벽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9일 오후 4시 출두한 안 시장을 상대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이전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00년 4월 서울 모호텔에서 ㅈ기업 박모(72)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박 전 회장과 안 시장간에 집중적인 통화가 이뤄진 통화내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각종 정황증거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시간 이상 조사를 받고 나온 안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다 이야기했다"며 "11일 예정된 유럽순방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안 시장에게 1억원을 건넨 박 전 회장의 진술이 구체적인 데다 금품을 건넨 정황이 확실하다고 보고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하는 등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10일 중 안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안 시장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신병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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