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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대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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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난과 열악한 재정형편 등으로 존폐위기에 내몰린 지역 사립대간 '컨소시엄' 구성 방안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대 이재규 총장은 9일 "대구가톨릭대의 약학.의학대와 대구한의대의 한의학과, 대구대의 재활과학대.특수교육.사회복지학과간에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방안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경북대와 안동대 등 지역 5개 국립대학의 '대구.경북 국립대학교(TKNU)' 구축시도가 대학간 이해다툼으로 흐지부지된 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학간 연합운영체제여서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은 "사립대간 M&A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학과간 컨소시엄 구성으로 공동연구와 학점인정 제도 추진이 가능하고 대학간 경쟁력이 높은 학과의 연계 운영으로 실질적인 대학 통폐합의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황병태 대구한의대 총장도 이와 관련 "한방바이오산업의 생산기지를 대구대 자연자원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식물원 조성과 연계하는 등 대학간 상생 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찬성했다.

김수업 "대구가톨릭대 총장도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지역과 대학발전을 위해 어느 대학과도 제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역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방 사립대들의 위기의식에서 나온 대응책으로 본다"며 "머잖아 생존을 위한 대학.학과간 통폐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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