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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 이란 인권운동가...시린 에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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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겸 변호사 시린 에바디(56.Shirin Ebadi) 여사는 10일 "수상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모든 이란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바디 여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AFP 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 상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이란내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다.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에바디 여사는 이어 "(이번 수상으로)내 자신의 인생에 많은 변화는 없을 것이나, 이것이 이란의 국민과 인권을 위한 나의 작업에는 중요할 것"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와 이란의 모든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이란내에서의 삶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 노벨상은 내가 우리 국민들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에바디 여사는 이란의 가장 저명한 인권운동가중 한 명이며, 그동안 특히 여성과 어린이, 반체제 인사 등을 위한 인권 운동을 벌여 이란내 이슬람 강경파들의 분노를 샀다. 이슬람계 여성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바디 여사는 당초 이날 테헤란 방문을 위해 파리를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여행을 1∼2일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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