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취업뉴스-직장인 87% 감원 스트레스

◆30대 명퇴 등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감원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가 최근 직장인 795명에게 '요즘의 감원 바람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3%가 감원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응답자의 24.8%는 불면증 등 신체적 영향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설문 대상자 중 197명이 "불면증 등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해 24.8%를 차지했고 "감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296명으로 전체의 37.2%에 해당했다.

또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응답한 사람은 201명으로 25.3%를 차지, 전체 응답자의 87.3%가 감원에 따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응답자 중 7.7%인 61명은 "가능성은 희박하다.

별로 못 느낀다"고 답변하였으며 "감원은 나와 절대 무관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0명으로 5%에 불과했다.

커리어센터 김태원 팀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나 감원이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나 감원 대상자들도 아닌 직장인들마저 이에 대해 지나친 스트레스를 지니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생산성 저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감원 과정에서 기업에 남게 될 직장인들의 마음을 미리 다스려 주는 등 기업의 현명한 경영 자세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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