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들은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싶습니다.
환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지요".
NYU임플란트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 장윤제(39) 치과원장은 지난 1998년 개원과 동시에 자신의 치과의원에 강의실을 마련, 동료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임플란트(인공치아)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130여명의 치과의사가 1년 과정의 이 강좌를 수료했고 현재 21명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진료가 없는 토.일요일에 골프장이나 테니스장 대신 강의실에서 임플란트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닦고 있다.
장 원장은 경북대 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 치과대 임플란트과에서 수련을 하고 같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가 미국에 건너갈 당시 국내에선 임플란트란 말조차 생소한 시절. 미국의 경우 임플란트가 1970년대 도입돼 80년대부터 확산됐으나 우리나라엔 90년대 중반부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임플란트 정규 교육과정이 없어 대부분 치과의사들은 세미나, 연수회 등을 통해 임플란트 이론과 실기를 배우거나 혹은 책으로 독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플란트에 대해 장 원장은 "임플란트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보철(틀니)이 좋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보철과 달리 주위 치아를 깎지 않아도 되고 씹고 발음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좋다고 하는 임플란트. 그러나 치과마다 시술 비용이 천차만별이어서 환자들에게 불신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장 원장은 "임플란트는 재료의 종류가 수 십가지에 이르며, 재료비도 최고 4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비용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인터넷과 치과 상담을 통해 비용과 의사의 시술경력을 잘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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