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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불참 결정한 기아車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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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동현장은 강성(强性)이 세력을 모아가는 상황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고 본다.

노사가 대화의 노력은 있으되 강경한 행동을 주장하는 쪽이 분위기를 잡는게 일상생활화돼 안타깝다.

파업.직장폐쇄 등 쟁의행위의 돌입은 양쪽 모두 이런 강경투쟁 성향(性向)의 결과물로 사회는 어쨌든 몸살을 앓는다.

올해는 여기에 예년과 다른 겨울철 노사분규가 사회를 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노동계의 주장은 사용자들이 파업에 따른 손실을 손해배상 소송 및 가압류 신청을 통해 노조에 전가하고 정부도 이를 조장하거나 방임했다는 것이다.

이런 논거로 민주노총은 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으로 있다.

기아자동차노조의 이 총파업 불참결정은 우선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강도가 상당부분 약화될 요인이다.

기아자동차노조가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41.5%에 그친 일은 대단위 노조에서는 이례적인 투표성향으로 볼 수 있다.

변화의 모색으로도 분석된다.

개별단위 사업장의 설정에 따라 노사분규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도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리 노사분위기는 상대쪽에 전적인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갈등과 마찰은 잠복돼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협상중단, 고소, 고발로 이어지는 사례는 늘어났으면 났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로 믿는 인식의 확산은 모두의 바람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온건한 방책을 선택하면 '비겁한 타협'으로 몰아치는 경우도 더러 있는 세태다.

우리는 노동운동의 변화와 함께 사용자측의 인내도 바란다.

경영의 투명성 확보로 노사갈등의 소지를 풀어야 한다.

경쟁력 제고는 노동현장의 평화, 생산성 향상이 첩경이기 때문이다.

노사정 위원회에 민주노총은 빠져 있다.

민주노총 요구에 대한 정부의 충족 미흡 등이 원인이겠지만 선진노사 관계 등 논의에 참여를 당부한다.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고민하는 노조의 모습은 또다른 성숙한 자세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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