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리 데이비슨 역사.기종

1903년 미국 밀워키 자전거공장에서 윌리엄 할리와 아서 데이비슨이 페달을 밟지 않는 자전거를 제조하면서 탄생한 할리 데이비슨은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급성장한다

할리는 단순한 오토바이 브랜드를 넘어 미국 문화의 상징이자 한 시대를 지배한 라이프스타일로 20세기를 풍미해왔다.

1950, 60년대 들면서 오토바이는 젊음의 징표였고 할리는 그 대명사로 미국 청년문화의 상징이 됐다.

1970, 80년대 일본제 속도위주의 오토바이가 성장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린 할리는 폭주족과 불량배 집단과 결부된 이미지를 벗고 품질과 신뢰성을 앞세워 전문직 종사자들이 애용하는 명품 오토바이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미군이 한국전때 선 보인 이후 경찰청과 헌병대의 싸이카로 들어왔다가 1980년대 들어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거의 모든 장치가 옵션으로 준비돼 취향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옵션에 1천만원 이상을 투자하는 마니아들이 부지기수다.

할리의 기본모델은 크게 3가지. 투어링 모델군은 장거리 투어가 가능하도록 만든 스타일로 편안한 좌석과 풍부한 수납공간, CD플레이어에다 많은 스피커를 부착했다.

3천만원 후반대로 할리 기종 중 가장 비싸다.

소프트테일 모델군은 고전적 스타일로 남성적 외양이 돋보인다.

터미네이터가 타던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가격은 2천만원 후반대.

스포스터는 대형 오토바이를 경량화해 운동성을 강조한 모델. 1천만원 초중반대로 할리제품 중 가장 싸다

스포스터 시리즈 883의 경우 1천2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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