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5일 저녁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5개 일간지 편집국장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현안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4일 저녁 KBS 등 주요방송사 보도국장과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만난데 이어 이틀째 언론사와의 직접접촉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의 참여정부 대언론정책이 변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5일의 저녁만찬은 6시30분에 시작돼서 10시가 돼서야 끝나는 등 3시간 30여분 동안 '비보도'를 전제로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얘기가 오갔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정부와 언론이)서로 존중하고 이해를 높이자"면서 "무엇보다 국민에게 용기와 자신감, 희망을 주는 정부와 언론이 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언론이 대립각을 세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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