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대구지역 땅값은 앞 분기에 이어 약상승세를 보였으며, 경북지역은 농업 경쟁력 약화로 하락세 내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토지공사 경북지사가 조사한 올 3/4분기 지가변동률을 보면 대구의 경우 평균 0.31% 상승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금융 투자상품을 찾기 어렵자 여유자금을 부동산시장에 묻어두려는 신규 및 대기 수요자들이 토지 매수에 가세, 약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 가격안정 종합대책 발표가 있은 뒤의 토지가격 동향을 조사하게 되는 4/4분기 지가변동률의 경우는 이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대구지역 전반으로 주거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양도세 강화, 주차장면적 확대 등 정부의 잇단 주택 관련정책 시행으로 원룸 등의 건축 분위기가 냉각, 토지거래 및 지가상승세가 전 분기보다 둔화세를 나타냈고, 상업지역은 신흥 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빈번해지면서 약상승세를 보였다.
공업지역도 미미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녹지지역의 경우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규제완화 영향으로 약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경북지역의 지가변동률은 평균 0.04%로 10개 시지역은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0.07% 상승했고, 13개 군지역은 군.읍.면소재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농촌경제 침체와 휴경농지 증가 등으로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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