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와 구미를 잇는 51.4㎞ 구간의 경부고속도로 8차로 확장 공사가 6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오는 12월23일 개통된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현상을 빚던 동대구-구미간 운행 시간이 종전 평균 55여분에서 18분 정도 단축돼 40분 이내, 북대구와 남구미(33.5㎞)간 운행 시간은 30분 정도로 줄며 동대구와 금호분기점 구간(17.3km)의 통과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것.
이에 따라 대구와 구미 등 경북 중부권역이 실질적으로 동일 생활권으로 묶이고 연간 1천350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생기는 등 지역간 산업 연계성도 높아져 지역 경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는 21일 "현재 구간 공정률이 98%로 포장 공사는 이미 끝났으며 표지판 설치와 차선 도색 등 안전 시설물 설치 작업만 남았다"면서 "잦은 차로 변경 등 공사로 인한 불편 해소와 함께 안전 사고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 1조1천27억원이 투입된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구미 구간 8차로 확장은 97년 12월 중앙정부와 도로공사가 공사비의 절반씩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착공됐으며 당초 2001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예산지원이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2년이 지연된 오는 12월 개통하게 됐다.
한편 2006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지난 2001년 11월부터 6차로 확장 사업을 시작한 경부고속도로 동대구-경주간(동대구-경산간은 8차로) 공사는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영천-경주 지역 구간에서 문화재 발굴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공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외 대구에서 경산.청도를 거쳐 김해.부산과 연결되는 새 고속도로는 2006년2월 완공될 예정인데 현재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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