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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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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를 인선하는 과정에서 각 정파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갈등'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내심 못마땅해 하고 있다.

특히 김원기 상임의장이 19일부터 휴가를 떠나 이틀째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언론이 이를 '당무 해태'로 보도하자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원내대표단 및 정책위 연석회의에서 김근태 원내대표가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당내에 (사안마다)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갈등'이란 표현을 쓸 정도는 아니다"면서 "당내 이견은 '의회권력 교체' '원내 과반수 획득'이란 지상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견해차"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런 고민에서 토론이 벌어지는 것을 마치 권력투쟁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원기 의장의 칩거에 대해서도 "지난 몇 달 동안 매일 새벽회의부터 시작해서 심야까지 일했다.

나도 지난 주말에 도저히 못 견디겠다 싶어서 일정 다 취소하고 딱 하루 쉬었다"며 "(김 의장의) 쉬어야겠다는 말씀에 창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한고비를 넘긴 만큼 만류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우리당 공보실 관계자들도 "언론이 우리당의 정책에는 관심없이 불협화음만 집중 취재해 보도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서영교 공보부실장은 "우리당의 건강한 토론을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면서 "철학과 사고가 다른 여러 사람이 모인 정당이 일사불란하다면 그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우리당의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에 치러질 당 의장 선거가 가까워지면 갈등이 자주 표출되고 이에 따른 불협화음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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