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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제룡산업 주가조작 혐의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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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원 문경시장이 설립하고 박 시장의 아들이 대표이사로 있는 제룡산업이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27일 평소 미미했던 회사 주식 거래량을 증가시켜 유상증자를 원활하게 추진할 목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제룡산업 대표이사 박종태씨와 ㅎ증권회사 차장 ㅇ모씨 등 4명을 시세조종 공모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가담 정도가 낮은 일반투자자 2명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1국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999년 8월 2일부터 같은해 11월 16일까지 38개 계좌를 이용해 가매수 주문과 허위매수 주문, 통정매매 등을 통해 모두 290회에 걸쳐 고위적으로 시세를 조작, 1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이에 앞서 박 시장은 문경관광개발을 명목으로 금감원의 사전허가 없이 시민주를 공모했다가 지난 7월 금감원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지난 1986년 12월18일 설립된 제룡산업은 1994년 10월까지 박 시장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아들 종태씨가 취임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송배전용 금구류.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한전 납품업체이다.

제룡산업은 지난 1997년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상장주식은 912만주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금감원의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조사결과 발표이후 제룡산업의 주식거래는 중단됐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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