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아이들 너무 잔혹하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전 주택가 길 옆에 서너명의 어린이들이 올망졸망 모여있기에 가봤더니 새까맣게 이동 중인 개미떼를 관찰하고 있었다.

살아있는 자연공부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 필통에서 각도기를 꺼내들고 구멍에서 나오는 개미의 허리를 동강내며 재미있어 했다.

아이들을 말렸지만 사실 주변에서 아이들의 이런 보이지 않는 잔인한 면모를 보고 놀랄 때가 많다.

집에서 기르던 햄스터를 꺼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뜨려 햄스터가 죽은 아이가 떡볶이를 사는 게임, 어항의 물고기를 밖으로 내놓고 누구 물고기가 더 오래 사는지 내기하는 놀이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집단 따돌림을 배우고 성장해서는 사기, 강간, 낙태, 살인 등을 저지르도록 정서가 메마르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생명을 소중히 아낄 줄 모르는 풍토에서 자랐기 때문은 아닐는지…. 학교와 가정에서 어릴 적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생명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는 없을까.

정경안(대구시 가천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