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 하는 오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 '절정'

이육사 시인의 본명은 원록이다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 투옥되었을 때 감방의 호수가 264호여서 육사(陸史)라는 호를 붙이게 되었다.

이 시는 가중되는 일제탄압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현실을 굳세게 견디어 냄으로써 조국의 광복을 기약하자는 의지가 담겨있다.

마지막 행에서 겨울은 조국의 수난을, 강철은 강력한 조국 광복 의지의 상징어이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가혹한 일제탄압에 대한 순응과 굴복이 아닌, 강렬한 대결의지이며 강철같은 굳센 희망의, 투철한 저항의지를 비유하고 있다.

서정윤 (시인.영신고 교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반대로 하락하며 부정 평가는 62.1%에 이르렀고, 특히 서울에서는 69.3%로 가장 높은 반면 호남...
LX판토스는 미국산 신선란 150톤을 보잉747 전세 화물기로 인천국제공항에 하역하며 정부의 계란 수급 안정 대책에 따라 신선란 수입을 확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며, 이종배 전 시의원은 기본소득당 의혹과 관련해 고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