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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독감·콜레라...안전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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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조류독감, 돼지콜레라로 인한 축산대란이 세밑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조류독감에 이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되자 "안심하고 먹을 것이 없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국내 축산농들은 급속한 소비위축으로 축산기반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으며 외식업체 등 관련업계도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소비의 44%를 차지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설을 앞둔 연말 성수기에 한우 및 생선값이 오를 것으로 보여 물가마저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점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즉시 중단했으며 외식업계도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2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쇠고기 판매량을 늘리기로 했다.

축산농가들도 닭, 오리, 돼지고기, 쇠고기 등 육류 소비 전체가 줄어들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조류독감 확산으로 닭고기값이 생산비를 밑돌 정도로 하락하자 양계농가들은 병아리 입식마저 꺼리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수입쇠고기 판매중단이 전체 쇠고기 소비 감축으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또 외식업계, 유통업계, 호텔업계, 소뼈나 가죽 등을 원료로 하는 화장품.피혁산업 등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광우병 의심 소가 최종적으로 광우병 판정을 받으면 앞으로 상당 기간 미국산 소 수입이 금지돼 장기적으로 쇠고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소의 수입이 막히면 호주나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의 소를 수입해야 하나 이들 나라 역시 미국산 소 수입 금지로 물량이 부족, 수입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값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은 물량 기준으로 68%, 금액 기준으로 7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민병곤.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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