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설비를 대폭 보강하고 대구국제오페라조직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시설.운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을 제외하고는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문 공연장으로 지난해 8월 7일 개관했지만 입지나 시설 등에서 적지 않은 미비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로비 안에 매표공간 확보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먼저 비좁은 로비 여건 때문에 옥외로 창구를 낼 수밖에 없었던 매표소 위치 문제를 일부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로비 안에 매표 공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매표 및 예매표.초대권 좌석 교환이 옥내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가장 불만이 컸던 여자 화장실 부족 문제는 1층 북쪽 남녀 화장실을 여자 전용으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보완했다.<
총 12억원을 들여 조명.음향 설비와 악기를 보강했다.
무빙라이트와 디지털 콘솔, 파니프로젝터 등 최신 조명.음향.영상 설비에 8억원을 들여 설치하거나 들여놓을 계획이며 이탈리아산 파치올리 피아노(1억7천만원) 한 대를 구입했다.
국내에서 이 피아노를 갖춘 공연장은 단 두 곳 뿐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기존 스타인웨이피아노와 함께 2대의 그랜드 피아노를 구비, 피아노 합주가 가능해졌다.
음향을 객석 쪽으로 잘 전달하기 위한 시설로 음향반사판 2벌을 이달중 들여놓기로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음향반사판이 없어 오페라 이외의 음악회를 소화하기에는 음향 여건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차.휴식공간 부족 아쉬움
공연장 안내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관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파견회사와 계약을 체결, 상근 도우미 3명과 비상근 도우미 4명을 채용하고 인근 아파트에 사는 주부 등 15명을 자원봉사원으로 기용, 공연시 안내 활동을 하게 할 방침이다.
이밖에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홈페이지(http://operahouse.daegu.go.kr/)도 대폭 개편해 3월 1일 오픈하기로 했다
그러나 협소한 로비와 주차공간 부족, 주변 조경공간 부재 등 입지적인 문제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로비 안의 카페 역시 임대를 희망하는 이가 나타나지 않아 관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쉴 휴게 공간이 없는 아쉬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오페라조직위 활동 돌입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개선 여론 등을 충분히 수렴해 시설.운영적인 측면에서의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어떤 장르의 공연이라도 다 소화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인 등록 등 여러 문제점 때문에 발족이 지연돼온 사단법인 대구국제오페라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준비.운영과 오페라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세미나, 각종 기획공연 등 사업의 주체가 될 조직위는 조직위원장을 포함해 20명의 조직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 2년인 초대 조직위원장은 권정호 대구예총 회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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