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50년에 현대화를 이룩하겠다
는 장기 목표 아래 2020년에는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3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21일 공산당 중앙당교(黨校)에서 중앙과 지방성
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급 세미나에서 '과학적 발전관'의 수립, 실현
을 지시하면서 작년 처음으로 1천달러를 돌파한 1인당 GDP가 샤오캉(小康.비교적 잘
사는 수준)사회 목표인 2020년에는 3천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궁극적인 현대화를 이룩하기 위해선 인민의 복지와 권리를 최
우선하는 '과학적 발전관'의 수립.실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만든 '과학
적 발전관'은 도-농, 계층간, 지역간 소득 격차를 해소하고 경제 발전을 중시하되
사회와의 조화 발전과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하는 새 개념이라고 원 총리는 설명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이론, 장쩌민(江澤民)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3개 대표론에
이어 제 4세대 지도부의 발전 전략으로 자리잡은 과학적 발전관은 지난 20여년간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산업화를 이룩했지만 그 과정에서 빈부격
차, 고실업률, 사회.경제 모순 심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자 이를 극복하고 안정 속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이론이다.
원 총리는 과학적 발전관이 시장경제 도입과정에서 나타난 모순과 문제를 해결
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지난 달 8일 농민,농촌,농업의 이른 바 3농(三農)문제
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 불안이 증대되고 샤오캉(小康.비교적 잘사는 수준) 건설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농민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 농촌 개혁 청사진을 1호 문건으로
채택, 도시-농촌간 소득격차 해소에 나섰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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