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선거를 통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젊은 유권자 특히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대학생 사이버 부정선거 감시단 이상호(李相浩.25.경일대 기계공학과 4년)단장은 선거개혁에 대한 대학생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전국 최초로 발족된 '대학생 사이버 부정 선거 감시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부정선거 감시 모임. 현재 '대구시 바른선거시민모임'에서 활동해 온 대학생 자원 봉사자 등 지역 대학생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홈페이지(www.dgbasunmo.or.kr)와 전화(053~745-0098)를 통해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불.탈법 선거운동 사례는 많지만 적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학생들이 온라인에 익숙한 점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온라인상의 활동이 주류를 이룰 전망입니다".
이 단장은 "온라인상에서 문제가 발생한 후보자들을 밀착 감시하거나 고발을 받는 선거부정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온라인에서 깨끗한 선거 동참 운동인 '클린 앤 클릭'과 타 후보 비방과 유언비어 차단 활동인 '레드 앤 워닝(warning)', 출마자의 정보공유를 통한 후보자 바로알기 운동 등도 펼친다.
"이번 총선에서 젊은 바람을 일으켜 보려는 생각에 이번 일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이 단장은 "이제 개학도 했으니 많은 학우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수성구청소년문화회관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에서 청소년 상담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감시단의 홈페이지 작업과 행사 진행 준비를 맡아오다 단장으로 위촉됐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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