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바이러스 검사결과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공인받는 기관이 대구에도 생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는 최근 실시된 국립환경연구원의 수돗물 바이러스 시료검사시험에서 합격, 이달중 국내외적으로 바이러스검사 공인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것.
지난 2000년부터 수돗물 바이러스 검사결과에 대한 공인사업을 추진해온 수질검사소의 국내외 공인기관으로 인정 받으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번째. 수돗물 바이러스는 장출혈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대구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고 수질검사소측은 밝혔다.
이번 합격으로 환경연구원은 오는 8일부터 대구검사소 현장시설과 인력점검 등을 거쳐 20일쯤 바이러스검사 인증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검사소장은 "그동안 국내외 공인을 위해 지난 2000년 직원 2명을 미국에 연수를 보내고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는 등 준비를 해 왔으나 공인기관 지정이 안돼 검사결과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공인기관 지정을 앞두고 과련업무를 전담할 검사소 내부에 별도의 수질연구과(科)를 신설, 16명의 연구사와 연구관 2명를 배치하는 직제를 개편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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