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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얼굴 한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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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직함 무색...하루종일 발품 팔아

지난 주말부터 수성갑지역 공략을 위해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는 무조건 발로 뛰는 것을 선거운동 전략으로 정했다.

한자릿수의 낮은 지지도에다 후발주자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몸으로 부딪히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표님'이란 직함이 무색하게 하루 종일 발품팔이에 나서는 조 대표는 임시 숙소로 정한 시내 한 호텔에는 거의 들르지 않고 있다.

수면시간을 포함해 하루 평균 5시간도 못 머문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조 대표는 지난 주말 연휴 이틀 동안 범어, 만촌, 황금, 고산동 등 거의 전 지역구를 발로 훑었다.

거리 유세에서 얼굴을 더 많이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시간이 소요되는 연설은 한번도 하지 않은 채 발품팔이 홍보활동에 주력했으며, 활동 동선도 사전 계획없이 지역민들의 분위기에 따라 유동적으로 취했다.

이러한 선거운동 전략을 통해 대구의 초선의원으로서 최대한 몸을 낮추겠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다.

조 대표의 발품팔기에는 부인 김금지 여사와 딸 등 가족이 함께 나서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역민의 평가는 호의적이라는 게 측근들의 귀띔이다.

한 관계자는 "조 대표가 조용한 스타일이어서 선거운동도 조용하게 하고 있지만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아 커피도 뽑아 주고 사인도 해달라며 성화여서 행복한 시달림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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