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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기복무 지원쇄도...경쟁률 3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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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선발은 '옛말'

그동안 기피대상으로 여겨지던 군의 장기 복무도 이제는 취업 경쟁 못지않게 어렵게 됐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거액의 장려금을 주며 반 강제(?)로 장기복무 지원을 종용했는데 최근 취업난의 영향으로 병영 풍속도가 확연히 달라져 경쟁률이 3대1에 이를 정도로 치솟은 것.

2군 사령부 부관과 양영렬 부사관 담당은 "장기복무 지원 경쟁률이 3대 1까지 올라 자격증 취득여부 등 선발기준도 까다로워졌다"며 "예전에는 학력에 자신이 없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주요 지원자들이었는데 요즘에는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위 장기 복무의 경우 진급과 동시에 장기 복무를 신청하는 소위들이 많아질 정도로 과거의 '눈치보기'가 없어지고 신청 시점도 앞당겨졌다는 것.

이 같은 '장기복무 경쟁'은 의무복무 기간만 채우면 대기업에서 손짓하던 예전과 달리 군인 대상의 취업설명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줄어든 데다 직업 군인에 대한 월급 등 처우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50사단 보임과 관계자는 "석.박사 학력에다 외국연수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군인들의 전역후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특히 보병, 포병, 기갑 특기보다 정비 특기 등 장기 복무후 취업에 유리한 쪽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교나 전문대 졸업생이 지원하는 단기하사는 2년간 복무하고 '중사 진(예비)' 계급장을 단 뒤 3년 안에 장기복무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학군(ROTC) 및 학사장교는 중위로 진급한 뒤 의무복무기간이 끝나는 2년 내에 장기복무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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