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로 보내고 싶은 영화감독은 이창동"

네티즌들은 영화감독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하고 싶은 후보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영화전문 조사 사이트 시네티즌(www.cinetizen.net)이 4·15 총선 직전인 5∼11일 3만명의 전국 네티즌 모니터 그룹에서 뽑은 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창동은 30.1%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6).

'국민감독'으로 꼽히는 임권택과 지난 2월 '사마리아'로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한 김기덕은 각각 26.3%와 24.2%의 지지로 2위와 3위에 올라 세계 3대 영화제 수상감독이 나란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관객 1천만 시대를 연 강제규(23.7%)와 강우석(17.4%)은 차례로 4위와 5위에 올랐고 민주노동당에 입당해 주목을 끈 박찬욱(13.6%)과 봉준호(11.9%)가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이창동·임권택·강우석·박찬욱 감독에 대해 활발한 사회활동이나 영향력을 꼽은 데 비해 김기덕·강제규·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는 작품 내용이나 스타일을 많이 들었다.

투자하고 싶은 영화감독으로는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강제규가 전체 응답자의 44.9%로부터 클릭을 받아 단연 1위에 올랐다.

강우석 감독은 20.8%로 2위를 차지했고 김기덕(7.2%), 박찬욱(4.7%), 임권택(3.8%) 등이 뒤를 이었다.

영화감독 인지도는 강제규(99.2%), 임권택(95.8%), 강우석(91.1%), 김기덕(90.3%), 이창동(85.2%), 곽경택(83.9%), 류승완(83.1%)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사진 :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과 이창동 문광부장관이 19일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에 참석, 총회 자료를 보며 환담 하고있다.(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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