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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소방서 '봉사출동'-장애인 건강검진 등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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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머리 어떻게 하는 게 좋으세요?" "어떻게 하긴, 당연히 예쁘게 해줘야지".

20일 달서구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하루 종일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려는 마음들이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대부분인 상인동 비둘기 아파트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달서소방서 119 이동봉사대 소방관들. 달서구 송현동 가야기독병원과 상인동 장옥자 헤어모드미용실 직원 등 10여명도 저마다 전공(?)을 살려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3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질병상담.구급약 배부와 이.미용 봉사를 벌이느라 숨 돌릴 틈도 없었지만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않았다.

박희욱(48) 달서소방서 구조구급과장은 "올해 처음 이동 봉사에 나섰지만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며 "119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을 위해 이동 봉사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함께 300여명의 머리를 다듬은 이요웅(33)씨는 "하루 종일 너무 바빴지만 어르신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봉사활동에 나선 우리가 더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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