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경남 함안군이 만든 '퀸스컵'이 영진전문대를 위한 대회가 됐다.
영진전문대는 30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퀸스컵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에서 3연승으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영진전문대는 이날 관동대와의 리그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2로 승리,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2002년 퀸스컵이 창설된 후 내리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올해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이자 2000년 3월 팀 창단 후 7번째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전 2승으로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영진전문대는 2패에 몰린 관동대를 쉽게 이길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투지를 보인 관동대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영진전문대는 완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영진전문대는 경기 시작 4분만에 1학년 골키퍼 김연자의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 김희영에게 골을 내줬다.
이후 영진전문대는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한 국가대표 이장미를 공경형미드필더에 내세워 전반 내내 파상 공세를 폈으나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영진전문대는 그러나 후반 내리 3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발휘했다.
4분 스트라이커 박희영이 골에어리어에서 윤소연이 패스한 볼을 가볍게 차 넣어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30분에는 윤소연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고, 37분에는 윤소연이 최미진이 올린 볼을 골로 연결했다.
시상식에서 영진전문대 조영옥은 최우수선수상을, 박희영은 득점상을, 정혜경은 수비상을, 김연자는 골키퍼상을, 장정희는 페어플레이상을, 백종철 감독과 윤수진 코치는 감독상과 코치상을 각각 받았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