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딸의 집으로 간다며 집을 나선 윤모(52.여.전남 목포시)씨는 지난달 30일 딸 박모(33)씨에게 "남자 3명에게 서울역에서 납치됐다. 자식들한테 연락해 돈을 가져오라고 시킨다"며 전화를 걸어 경찰은 수사반을 편성하는 등 한때 긴장.
그러나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결과 윤씨는 10여년째 알고 지내던 경주의 연인 권모(45)씨의 집 안방에 편안하게 누워 있었다고. 연인을 만나려고 목포에서 경주를 찾은 윤씨가 밀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납치 소동을 벌였던 것.
경주 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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