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열린 제42회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남자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를 한 백진우(16.경주 문화고 1년)는 주목받는 검도 선수다.
검도 도장을 하는 아버지(백낙주 경북검도회 전무이사)를 둔 덕분에 초교 3년 때 검도를 시작한 백진우는 초교 6년 때인 2000년 SBS전국검도왕대회에서 초등부 검도왕에 올라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경주 문화중 3학년 때인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전국시.도대항 대회에서는 경북 중등부 대표로 출전, 우승의 주역이 됐다.
백진우는 특히 국내 엘리트 운동선수로는 드물게 학업을 병행, 체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치른 중간고사에서 전교 상위권 성적을 거뒀고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 대신 검도 훈련은 매주 3차례 2시간씩 학교 체육관에서 하고 주말에는 아버지로부터 특별 과외지도를 받고 있다.
개회식에 앞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만난 그는 "공부가 짜증나면 검도가 좋고 검도가 힘들 때는 공부가 좋다"면서 "지금 당장 어느 하나를 택할 수 없는 만큼 양쪽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전무는 "검도 특기생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하지만 공부를 해 자신의 진로를 개척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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