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열린우리당에 공식적으로 입당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열린우리당 신.구지도부와의 만찬회동에서 책임정치 구현과 대국민약속 준수를 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우편으로 열린우리당 입당원서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해 9월29일 민주당을 탈당할 때도 우편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8개월여만에 무당적상태에서 벗어나 당적을 갖게된다.
노 대통령이 공식입당함에 따라 정국전반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집권당의 위상을 갖추게됐고 여권은 민주당 분당사태 등으로 오랫동안 중단돼 온, 당과 정부 및 청와대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조만간 부활시키고, 필요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참석하는 여야정(與野政) 회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입당후 '수석당원'에 해당하는 명예직에 머물 계획이며 당직 인선이나 당권경쟁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정치문제는 전적으로 당에 맡기고 자신은 장기적 정책과제와 정부개혁, 사회부조리 청산 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입장은 이미 총선직후인 지난 4월2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만찬에서 "입당하면 당권이 있는 당직은 맡지 않을 것이며 명예직으로 남겠다"며 밝힌 바 있다.
졌다.
노 대통령의 입당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동안 노 대통령은 사실상 입당한것과 마찬가지의 (열린우리당)당원아니었느냐"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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