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다".
삼성은 19일 연패를 끊은 뒤 잔치집 분위기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직원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고 취재하던 기자들도 홀가분한 표정이 역력했다.
패한 팀을 상대로 취재해야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난 때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응룡 감독의 기쁨은 누구보다 컸다.
김 감독은 경기 뒤 "한국시리즈에서 10연패 한 것 같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내비췄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선동렬 코치와 불화설과 책임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날 승리는 그간의 의혹들을 떨어버린 적시타와 같았다.
이 때문인지 인터뷰에 응하는 노(老)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경기전 피곤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김 감독은 연패를 끊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상선수가 많아서 힘들 줄 알았는 데 의외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선수들에 공을 돌렸다.
각오를 묻자 "한게임 한게임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백전노장도 연패 앞에서는 재간이 없는 듯 보였다.
선 코치의 기쁨도 이에 못지 않았다.
선 코치는 "선수도 해봤고 (현재는) 지도자로 있지만 승리가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며 "초반 6득점 후에 추가 점수를 내야 하는 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선 코치의 큰 얼굴이 함박웃음으로 더욱 커 보인 날이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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