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테러대비 긴급 구조훈련

20일 오후2시 중구 문화동 밀리오레 건물앞에서는 테러에 대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치러졌다.

1층 내부중앙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시작된 화염과 연기가 경보음 속에 15층으로 무섭게 퍼지면서 매장내 시민, 직원들이 긴급히 건물밖으로 대피했다.

또 펌프소방차와 구급차가 잇따라 도착하고 경찰과 군부대 등에서 200여명의 인원이 긴급 투입됐다.

매캐한 연기를 헤치며 나오는 시민들을 구조하고 건물내 화재진압 및 응급복구에 걸린 시간은 20여분. 이날 훈련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 시설에서 화재 또는 폭발물 테러 등을 대비한 것이었다.

배경식 중부소방서장은 "이라크 상황 악화 등으로 테러 요인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전훈련을 통해 효율적인 인명구조와 빠른 응급복구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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