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버스 파업 예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
온 23일 노사 양측간 교섭에 특별한 진전이 없어 파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내버스지부는 이날 오후 지역 29
개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지부 소속 28개사의 노조 간부 등과 함께 노조대표자 회의
를 갖고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부는 그러나 기준임금(기본급+연장야간근로수당) 15% 인상 등 기존 입장을 고
수, 임금동결을 주장하는 사용자 단체인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의원, 시민단체, 교수, 언론,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시내버스 임단협중재 시민위원회' 2차 회의에, 오후 7시부터는
노.사.공익 대표 등이 참석하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제3차 조정회의에 참석해 사
업조합과의 의견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부는 시민위원회와 조정회의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25일 오전
5시30분으로 예정된 첫 차부터 광남자동차(버스 71대)를 제외한 28개 회사의 버스 1
천648대의 운행을 전면중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부는 오후 24일 오후 3시부터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파업출정식도
갖기로 했다.
사업조합측도 시민위원회와 조정회의에 참석, 파업을 막기 위해 지부측과의 협
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사업조합측은 24일 오후 2시부터 지역 28개 시내버스 업체 대표자들이 참
석하는 대표자 회의를 소집, 노조측의 요구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노사 양측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임에 따라 휴일인 이날도 파업
사태에 대비,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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