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 지원금 '부익부 빈익빈'

대구권 선별 지원 후 뚜렷

정부의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선별 집중지원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대구권 전문대학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2004년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 국고보조금 지원 내역에 따르면 대구권 몇몇 전문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0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받거나 받기로 돼 있으나 일부 대학은 지원금 수령이 전무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과학대학은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패키징/물류 전문인력 양성'이란 특성화 영역과 '지역밀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P/T 교육'이란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22억여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영진전문대학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험 현장체험 학습체제 구축사업'과 주문식교육으로 20억여원을, 영남이공대학은 '메카트로닉스 활성화 사업'으로 20억원을 확보했다.

대구과학대학은 '디지털 국토 실현을 위한 GIS/LIS 신직업인 양성' 특성화와 주문식 교육사업으로 19억여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특히 특성화 분야는 3년 연속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대구보건대학과 대구미래대학이 특성화 분야에 각각 12억원을, 경동정보대학이 14억원을 지원받는다.

반면 일부 대학은 자격미비로 재정지원 신청조차 못하거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에서 제외돼 경쟁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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