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득 "국회부의장 양보합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북 포항남.울릉이 지역구인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사진) 의원이 1일 국회 부의장직을 '양보'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에 배정될 한 석의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남 남해.하동 출신의 박희태(朴熺太) 의원과 2일 경선에 나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선언을 한 것.

이 의원은 불출마 결단이 '한나라당=대구.경북당'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있는데 내가 부의장이 될 경우 반대 여론이 강하게 불지 모른다는 점을 염려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대구.경북(TK)출신인 상황에서 부의장 문제가 부산.경남지역 선거에 미칠 직.간접 영향을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시인했다.

이 의원은 "6.5재보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 모든 국회의원이 선거 지원에 매진하기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에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화합과 단결이 그 어떤 개인적 정치명분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의장직에 누구보다 강한 집착을 보이던 이 의원의 돌연한 양보 배경에는 친동생인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명되는 이 시장의 당내 보폭을 넓혀 주기 위한 배려라는 것이다.

또 표 계산에서도 박 의원에 다소 밀렸다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