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상지대 재학생 4명 국제요리대회서 은.동상

'우리도 일류 요리사'. 가톨릭상지대학(학장 류강하) 호텔조리영양계열 현장용.이재열.손호영.황규현씨 등 재학생 4명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개최된 세계음식박람회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한국조리사회중앙회와 전통음식관광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광관부가 후원해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단체 50여개팀, 개인 200여개팀이 출전했다.

조리를 전공하는 대학생 외에 국내외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의 내로라하는 조리사들이 대거 출전한 터여서 현씨 등의 입상은 더욱 값진 의미를 갖는다.

현씨가 출품한 요리는 일식(日式) 코스요리(회석). 도미회를 주제로 새우요리와 장어구이, 안동간고등어조림, 모듬튀김, 죽순 양갱(후식)을 순서대로 조리해 낸 것. 간결한 모양새와 신선하고 담백한 일본 정통 회석요리의 진수를 그대로 살려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대학생의 솜씨로 믿기지 않을 정도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식부문 은상을 수상한 이재열씨는 대합구이와 대하찜 등 9가지 찬을 곁드린 한식 전통 9첩반상을 내놓았는데 역시 재료구성과 모양새, 맛 모두가 뛰어나다는 찬사가 따랐다.

이들을 지도한 박어진 교수는 "치밀한 이론 강좌와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 얻은 결과"라며 "이 분야 최고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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