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동안 전통음식 지키기의 외길을 걸어온 만큼 내 식탁에 올리는 정성으로 고추장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002년 7월 경영난을 겪고 있던 (주)영양고추장을 인수, 시설 확충과 새로운 얼굴 '뜨레안'으로 특허청에 상표출원한 영양종합식품(주) 이여형 회장은 세계 속에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춘 시스템으로 지난해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 품질시스템 인증제도인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자랑했다.
또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종합식품으로서 올해 1단계(준비기)로 매출목표 50억원(고추장 판매)을 잡고 있다.
2005~2006년까지의 2단계(도약기)는 매출목표 60억원. 공장을 신축해 절임류와 전통식품 등을 개발하고 언론매체광고 및 유통채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안정기)로 접어들면 매출목표 150억원과 전통마을 추진 및 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를 해가고 있다.
현재의 영업망인 전국의 대리점 40곳을 확대해 앞으로 20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유통점은 농협중앙회 외 5개소, 직판장은 영양직판장 등 100여개소를 갖고 있다.
"현재 25명인 농촌지역 인력활용은 제2공장이 들어서는 2006년엔 100여명으로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영양은 강우량이 적어 고추재배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군내 13개 고추작목반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3천t을 수매하는 등 영양고추를 100%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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