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5분께 청와대 면회실 앞에
서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이모(36.S운수 택시운전사)씨가 분신,
중태에 빠졌다.
이씨는 청와대 면회실 앞으로 택시를 타고 와서 내린 뒤 갑자기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몸에 불을 붙여 자살을 기도했고, 이를 본 인근 청와대 경비대 소속 근무자
들이 달려와 소화기로 이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끈 뒤 병원으로 옮겼다.
이씨는 분신 직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다시 한강성심병원으로 옮
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중태다.
분신한 이씨의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사의 채무이행 독촉장이 불에 반쯤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회사에서 퇴근하기 직전 카드빚 문제 등을 언급했고 청와대로
가겠다며 오후 6시께 집을 나섰다"는 동료와 유족들의 말에 따라 생활고 등으로 분
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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