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사하라 사막마라톤, 중국은 만리장성.고비사막 마라톤, 프랑스는 베르덩 트레일 어드벤처, 브라질에는 아마존 정글마라톤이 있다면 한국에는 수중마라톤(?).
각국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마라톤 랠리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합천군이 오는 8월1일 황강 일원에서 수중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합천군은 황강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국민적인 마라톤 열기를 접목해 수중마라톤을 세계적인 마라톤 랠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수중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황강은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합천댐이 지척에 있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계곡과 야영장이 갖춰져 가족이 함께 피서와 수중마라톤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레포츠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회 코스는 합천읍 새생명의 공원에서 출발, 합천댐 방향으로 5㎞, 10㎞ 구간으로 나눠 열린다.
대회구간에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지를 비롯 합천호반, 은빛 백사장과 푸른 숲이 펼쳐진다.
5, 10㎞ 경쟁 부문은 남녀별 순위를 매기고 가족이나 단체참가자를 위해 1㎞ 비경쟁 코스도 만들었다.
전 종목에 걸쳐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고 참가비는 경쟁부문 3만원, 비경쟁부문은 1만원. 10인 이상 단체참가자들에게는 10% 할인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달 등의 기념품을 전달한다.
장충열 합천청년회의소 회장은 "푸른숲을 배경으로 은빛 모래밭을 달리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황강 수중마톤대회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국민적인 여름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16일까지 접수. www.hcleports.com, 053)653-5564(한솔기획), 055)930-3752(합천군청)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