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지방분권화 추진과 신행정수도 건설, 공공기관 지방이전 그리고 고속철도의 개통 등의 환경변화가 대구.경북에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급속한 환경 변화에 따라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지만 지역별로는 성장축에서 제외되는 경우 오히려 지역이 침체될 수도 있는 만큼 지방정부의 대응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1일 영진전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회(위원장 김호진 고려대 교수) 주최, '대구.경북 경제와 문화의 발전을 위한 정치적 역할'이라는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영남대 채원호 교수에 의해서 제기됐다.
채 교수는 지방분권에 기인한 자율성 확대 및 재정력의 확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 신행정수도와의 인접성, 고속철 개통에 기인한 접근성 향상 및 물류 등의 이동거리 단축 등을 기회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추관리기능의 상실 위험성, 인력과 기업 등 지역자원의 유출 가능성 등이 위협요인이라고 제시했다.
채 교수는 또한 지역의 내부적 장점으로는 풍부한 문화유산, 구미공단 등 경쟁력을 갖춘 산업기반, 교통의 발달, 신행정수도와의 인접성을 들고 약점으로는 고급인력의 부족 및 산학관 연계체제의 미흡을 들었다.
채 교수는 이어 외부적 환경변수로서의 기회와 위협요인, 내부적 요인인 장점과 약점을 총체적으로 검토, 대구.경북의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열린우리당이 대구.경북의 경제와 문화발전을 위한 정치적 역할 모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문화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에 경북대 이상규 교수가 나섰으며 박해수(대구예총문인협회장), 심규섭(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장), 손영태(국정자문위원.태광공업회장), 최현묵(극작가)씨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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