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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의 '장애인 체육회' 3일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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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도 더 이상 재활에 머물지 않고 명실상부한 스포츠로 발전해야 합니다".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장애인체육 전담지원기구인 '대구시 장애인체육회(준비위원장 곽동주)'가 3일 대구 달구벌 종합복지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 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에 관심 있으나 여러 제약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장애우들을 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펼치기 위한 단체.

양궁과 배드민턴, 테니스, 볼링, 축구, 테니스, 탁구 등 17개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지원하고 체육동우회 육성과 각종 체육행사 주관, 체육공간 개발 등에 앞장설 계획. 200여명의 전문체육인과 1천여명의 일반 장애우 및 지역 복지관, 장애인 지원단체 등 37개 단체와 학계.의료계 전문가들이 손발을 맞댄다.

곽동주 준비위원장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도 생계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고 이를 전담하는 공공기관도 없는 것이 장애인 스포츠계의 현실"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스포츠 개발과 전파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는 각종 국내외 장애인 스포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오는 9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2회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 대회에도 8명의 대구출신 선수가 출전할 예정. 올 아테네 대회에 출전하는 휠체어 테니스 종목의 홍영숙(36.여) 선수는 "장애인 선수도 어엿한 스포츠인으로 바라 봐 주는게 꿈"이라며 "늦게나마 이런 모임이 탄생해 기쁘다"고 말했다.

경북대 이양수 재활의학과 교수도 "장애인들의 진정한 재활은 의료재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재활과 사회재활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대구시 장애인 체육회가 스포츠를 통해 이런 여건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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