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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民이 붙든 犯人 경찰은 망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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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시민의 신고'였다.

그뿐 아니라 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이 서울의 주택가 연립주택 2층으로 침입해 들어오자 집주인 40대 주부는 오히려 경찰보다 더 침착하게 범인을 안심시켜 결국 '경찰 살인범'에게 쇠고랑을 채우게 했다.

그 주부는 범인이 집에 들어오자 당황하지 않고 절대 신고를 않겠다면서 국수까지 끓여주며 일단 범인의 경계심을 늦추게 하고 컴퓨터 인터넷을 하도록 한뒤 일부러 진공청소기를 돌려 시끄럽게 해놓고 아들에게 전화로 알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야말로 한치의 빈틈이 없는 완벽한 '함정'을 만든 것이다.

대형사건의 범인 검거엔 역시 '시민 제보'가 결정적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범인 검거에서도 경찰은 엉성하고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112전화로 신고한 20대 아들은 "그 집엔 어머니와 여동생의 아이가 있으니 절대로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경찰에 신신당부했으나 경찰은 그에 부응하기는커녕 또한번 큰 일을 낼 뻔 했다.

신고를 받은 공항지구대는 '독안에 든 범인' 검거에만 급급, 범인이 숨은 집 초인종을 누르고 대답이 없자 문을 두드리며 범인 이름까지 소리쳐 불러댔다.

이건 숫제 "경찰 왔으니 달아나시오"나 뭐가 다른가. 게다가 때마침 초인종벨 액정 화면에 경찰의 모습을 본 그 주부가 손자를 안고 화장실로 급히 숨었으니 무사했지 만약 범인과 함께 있었더라면 또다른 끔찍한 범행이 가능했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수사본부팀이 아니었다 해도 이번 경찰의 범인 검거행태는 작전도 신중함도 없는, 무모함 그 자체였다.

경찰의 형사(刑事) 양성대책이 절실하다는 게 이번 사건이 준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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