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동 귀금속거리 '혼수·예물축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대구 교동귀금속 전문거리 상가번영회가 오는 3일부터 10월24일까지 '제1회 혼수.예물 축제'를 연다.

이는 전국 귀금속 업계 최초로 열리는 행사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인 가을철을 앞두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마련한 축제로 행사 기간 중 당일 20만원 이상 물품 구매시 해당 점포에서 받은 경품응모권을 추첨(10월25일)헤 현대자동차.지펠냉장고.드럼세탁기 등 총 2천여만원 이상의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인근 5개 지정 주차장의 무료 주차권을 각 점포에서 나눠준다.

교동귀금속 전문거리는 귀금속 관련 점포 170여개가 밀집한 거리로, 1970년대 말 칠성시장에서 시계점포들이 하나 둘씩 옮겨오면서 금 도매상, 금관련 제품도매상, 가공공장 등이 밀집, 80년대 초부터 현재처럼 휘황찬란한 거리로 변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 일대에는 귀금속 가공공장 관련자만 해도 70여명이 모여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의 대표 귀금속거리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교동시장 귀금속번영회 이수인 회장은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귀금속 가(街)를 형성, 경쟁체제로 흐르면서 양과 질, 인테리어 수준이 크게 높아져 전국 어느 곳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면서 "예전부터 대구 귀금속의 질이 좋다는 평판을 듣고 있었던 만큼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소비자들도 찾아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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