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의원들이 환자 유치를 위해 호텔식 병실, 최신 시설 등 하드웨어 부문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환자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 '의료진의 실력과 전문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의료취업포털 사이트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일반인 310명을 대상으로 '질병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의 주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0%인 217명이 '의료진의 실력이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것.
또 친절한 설명 및 서비스 등 '의료진의 친절함'을 병원 선택의 잣대로 꼽은 사람은 19%(59명)였다.
반면에 '좋은 의료시설'을 지목한 응답자는 7.7%인 24명에 불과했고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병'의원', '주위의 권유' 등 기타 의견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유종욱 메디컬잡 이사는 "병원을 찾는 목적이 질병의 진단 및 치료라는 점에서 당연히 의료진의 실력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것"이라며 "이와 함께 환자를 '고객'으로 생각하는 환자중심의 서비스 개선이 병원문화를 주도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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