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연합사 창설 26주년 의장행사 열려

한미연합사령부 창설 26주년 의장행사가 4일 오전 용산 주한 미군기지 내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리언 라포트 연합사령관과 한국군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연합사 연혁 소개와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낭독, 예포발사, 연합사 의장대 분열 순서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여러분은 한미동맹의 핵심전력으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왔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유지하는 막중한 사명을 다해왔다"고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고 그 전력 또한 막강하다.

주한미군 재조정과 용산기지 이전, 이라크 파병 등의 문제들도 튼튼한 한미동맹의 바탕 위에서 슬기롭게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한미동맹관계가 앞으로 더욱 굳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탁월한 지휘역량으로 한미 양국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라포트 사령관과 장병들의 헌신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광웅 국방장관도 연합사 장병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한미연합사는 한반도 평화수호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지속해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현재의 한미동맹관계는 굳건하다.

대공방어 능력을 비롯한 한미연합전력이 일부 증강됐으며 앞으로 계속 증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양국정부의 합의에 따라 1978년 11월 7일 창설된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통합·지휘하는 군사지휘기구로 전시에 작전통제권을 행사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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